이달의 소식들

3월에는 토요학교 피아노교실과 어머니교실 그리고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매주 어린이들은 24명 정도 출석했고 어머니들은 15명 가까이 왔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매주 10명이 토요학교에 나와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편 방문심리미술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봄부터 주변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바람에 우리가 사업을 잠시 중단했었는데요, 올해 3월초부터 그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된 관계로 우리 조합의 상담 프로그램을 재개했습니다.
우선 은평구에 있는 쉼터에 입소한 다문화 어린이 2명에 이어, 이주여성들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센터 주변에 있는 노원, 강북, 도봉, 동대문, 중랑구 가족센터에 협조공문을 보냈고요, 인천에 있는 난민 어린이를 위한 공부방에도 연락을 했습니다. 또한 3월말에는 이주쉼터협의회 선생님들과 만나서 의논하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프로그램비를 많이 집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좀더 여유있게 상담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센터에 나오는 베트남 출신 어머니들이 문의를 해왔는데요, 현재 우리 센터에 나오지 않는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상담을 필요로 할 경우 어떻게 할꺼냐고 묻는데요, 우리 센터 입장은 현재 토요학교에 나오고 있지 않더라도, 아이의 어려운 상황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이 간절하다면 치료사 선생님을 보내주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만약 이 뉴스레터를 읽고 방문심리미술 프로그램에 도움받고 싶어하는 다문화가정 부모님이 계시다면, 가까운 가족센터나 이주여성상담센터에 전화하셔서 추천을 부탁하시면 됩니다. 우리 다문화 너머서는 다문화 어린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고급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장기간 진행해주기는 하지만, 학부모님들의 시간약속 문제와 참여하는 어린이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에, 즉각 일대일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다문화 너머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다문화 어린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어린이들을 예의 있고, 타인을 배려하는 어린이로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