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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소식

제목 8월의 활동소식 등록일 2020.08.28 11:43
글쓴이 다문화 너머서 조회 500
이 달의 소식들


8월에는 15일을 기점으로 다시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22일에 예정되었던 해피무브 봉사활동은 연기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의 내용은 102호 옆 자투리 공간에 2미터짜리 앵글을 여러개 설치하고 나서 지하창고에 오랫동안 쌓여있던 동화책을 옮기는 작업입니다.
단체 봉사활동은 연기되었지만, 해피무브 이끄미 쌤은 공간을 측정하고 앵글과 플라스틱 박스를 주문하고, 이를 조립하는 작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잦아들어서 9월말에는 여럿이 함께하는 작업까지 완료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어머니교실>에서는 오랫만에 "엄마들의 자화상 그리기-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비대면 클래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몽골에서 온 12명의 다문화 어머니들이 참여하였습니다.
결과물에 대한 시상내용은 7명에게는 우수상을 그리고 5명은 참가상을 받았습니다. 날카롭게 그림솜씨의 우열을 가리기 보다는 많은 분들이 이번 클래스를 통해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어머니교실의 담당 선생님께서는 추석연휴를 마친 후에도 어떤 비대면 클래스를 열지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눈높이국어-장학생 프로그램에는 5명의 다문화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고요, 방문심리미술 프로그램에는 6명의 어린이가 매주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중에는 지난 5주간 집중적으로 미술치료를 받은 어린이가 있습니다. 이 어린이는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자녀(만8세)로 아빠의 폭력 때문에 엄마와 함께 쉼터로 피신하는 과정에서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문제는 이 쉼터에 얼마나 거주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주2회 미술치료 선생님이 방문하는 특별한 처방을 하였고요, 다행히 5주간 10회 치료를 받고 쉼터를 옮길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저희 조합과 인연이 닿으면 또 치료를 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따스한 소식은, 지난 달 초에 이주여성상담센터에서 모로코 다문화가정 3살 어린이에 대한 교육비 후원요청이 들어왔었는데요. 아이가 아빠폭력으로 이상행동을 하는데다 엄마는 너무 어려서 아이양육에 손을 놓고 있다는 얘기였고, 아빠에겐 비공개로 하고 어린이집에 3개월 다니게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을 우리 비공개 페이스북에 올렸는데요, 이를 보고 싱가포르에 거주하시는 후원자님께서 바로 비용을 1백만원 후원해 주셨답니다.

사회적으로 여러모로 힘든 시간이 오래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서도 다문화 너머서를 잊지않고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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