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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소식들
10월에는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다문화 어머니교실에서는 지난번 어머니들의 <자화상 그리기> 비대면수업에 이어 이번에는 <가족영상 만들기> 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이 수업에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다문화가정의 12명의 어머니들이 참여하여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성민이네 집에서는 온가족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영상을 만들어서 전체 1등을 했고요, 은새네 집에서는 김밥만들기 영상, 그리고 도영이네 집에서는 트롯트 노래부르기 영상, 그리고 지훈이네와 세민이네는 추석인사와 중국의 음식문화를 설명하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모여서 대화하거나 수업하고 예쁜 것들을 만드는 기존의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는 코로나 환경 속에서, 스트레스가 쌓여 지쳐가는 다문화 어머니들을 위로하고, 작품의 완성을 통해 상품권을 선물받고 기운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것입니다. 11월에는 두 번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머니들과 <꿈의숲공원> 야외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자 합니다.
한편 지난 10일과 17일에는 해피무브 봉사단 8명과 함께 지하2층 창고에서 그간 쌓여있던 동화책들을 정리해서 새공간으로 옮기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 작업은 사실 새공간 인테리어가 완료된 지난 2월에 시작하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집합이 금지되어서 이제서야 작업을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방문심리미술 수업은 현재 베트남과 라오스 다문화가정 어린이 4명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말에 1년 가까이 수업을 진행해오던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남매에 대한 지원을 종료하고, 새로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초2(남) 어린이에 대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어린이는 ADHD 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지원을 시작하게 되었고요, 수업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그간 한부모 가정에서 마음고생이 많았을 아픈 아이의 누나(초3, 여)에 대해서도 지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눈높이교육지원 프로그램은 현재 5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고요, 각각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다문화가정에 대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한부모 다문화가정의 경우에는 초등학생에 대한 눈높이학습 지원만으로도 큰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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