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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소식

제목 11월의 활동소식 등록일 2020.11.30 11:00
글쓴이 다문화 너머서 조회 548
이 달의 소식들

11월에는 10일, 11일, 21일, 3회에 걸쳐 다문화 어머니교실을 열었습니다.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만났는데요, 북서울 꿈의숲 라포레스타 야외 레스토랑에서 3~4명씩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하고, 선생님이 준비하신 공감카드를 선택해서 힘든 상황에 대해 속풀이를 하고 가족들의 근황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날은 민정엄마, 재현엄마, 지훈엄마가 왔구요, 둘째날은 승재엄마, 도영엄마, 지운엄마가 왔고, 마지막 날에는 성민엄마, 도건엄마, 경민엄마와 지민엄마를 초대했습니다. 총 10명이 왔는데요, 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 네번째 만남을 계획했으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높아지는 바람에 취소를 했습니다.

어머니들은 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과 한국국적 취득시험 준비의 어려움 그리고 사춘기 자녀들의 급격히 변화된 모습에 힘듦을 토로 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은 상황이 주는 답답함과 남편의 건강문제와 산더미 같은 집안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나혼자 휴식하고 싶다며 입을 모은 엄마들은 그래도 10달 만에 멋진 곳에서 만나 식사하고 산책하는 게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12월엔 지난 여름에 했던 것처럼 영화보기-이벤트로 다시 만나자고 하며 헤어졌지만,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 때문에 단체로 극장에 가는 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편 우리와 연대하는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들에서 기저귀가 부족하다고 많이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 상황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박신정 후원자님과 김종님 후원자님께서 각각 대량의 기저귀를 서울이주여성쉼터와 한울타리 이주여성쉼터로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입소해있는 아기가 5-6명씩 되기 때문에 여전히 기저귀는 더 필요하다고 하구요, 부천에 있는 이주노동복지센터 쉼터는 국가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쉼터이므로 꼭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에 한 동문회와 송년 공연관람비를 쉼터 기저귀 기부로 전환하는 얘기를 진행중에 있는데요, 좋은 결정이 나면 다음달 소식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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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1121(어머니모임4).jpg 다운받기 다운로드횟수[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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