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소식들

코로나19로 인해 4월에도 토요학교의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5월초 어린이날을 준비해야 해서, 요즘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벤트의 내용은 자유로운 주제로 그림을 그려서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건데요, 지금까지 15명 정도가 참여했고 곧 마감될 예정입니다. 선물은 어린이날 이전에 받을 수 있도록 신경쓰겠습니다.
한편 온누리교회에서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 테블릿 컴퓨터를 지원하겠다고 해서요, 지금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은 다문화 어린이나 어머니가 직접 <컴퓨터의 필요성>에 대해 글을 쓰고, 이를 사진 찍어서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진행해 보니, 이 방법은 신청자의 허수를 줄이고 보다 필요한 사람에게 물품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활동 11년차를 맞아, 이제 초등 고학년 회원들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일괄적으로 선물을 나눠주는 방식은 지양하고, 어떻게든 역동적으로 참여하고 추후에 선물을 통해서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두 달간 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와 5개 난민/이주민단체에 대한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은 잘 마무리되었는데요, 각 단체들에서 감사장과 감사메일 등을 보내왔습니다. 도움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달에는 특히 귀한 후원이 2건 있었습니다. 한 분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후원금을 보내주셨고요, 다른 한 분은 해피무브봉사단의 일원이자 캐나다에 유학중이신데요.. 코로나 때문에 급히 귀국하게 되어, 자가격리기간에 국가로 부터 받은 돈을 우리 조합에 기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금액에 정성을 더 보태서 지난 4월 12일에 인천에 있는 <민들레국수집>에 쌀 100kg을 기부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밥을 굶을 처지에 놓인 노숙인분들에게 도시락을 매일 나눠주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에 지정기부금단체 지정기간이 종료되어 문화체육관광부에 재지정추천 관련서류를 보냈습니다. 이번에 추천을 받으면 앞으로 6년간 지정기부금단체로서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서류를 보냈는데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