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들

6월에는 첫주 토요학교에 '너머서로' 운영진분들이 방문했습니다. 너머서로는 이동영 부이사장님을 통해서 다문화 너머서를 알게되고 또 만원클럽에 가입하게 되신 분들이 만든 모임입니다. 44명중 대부분이 미술치료 전문가 분들인데요, 토요학교를 참관하신 후에 앞으로 어떻게 다문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보탬이 될까하는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은 7월 3일 오전에 zoom을 통해 북스터디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라는 책으로 공부를 하고, 다문화 너머서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바라기는 너머서로 회원분들이 지역사회에서 다문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이주여성들을 돕는 담쟁이덩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셋째주(17일)에는 토요학교와 피아노교실을 마치고, 자원봉사 쌤들과 함께 근처 꿈의숲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15명의 어린이들과 10명의 어머니들 그리고 자원봉사자 15명이 참가했는데요, 장마철을 준비하는 투명우산 꾸미기와 햄버거 파티로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가을에 운동회를 가진 이후로 3년반만에 야외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 어린이들과 어머니들이 무척 기뻐했습니다.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고생해주신 최형석 코디네이터 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부모 다문화가정 청소년 장학금 관련 소식입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올해 고2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학습에 어려움을 갖고 있으나 댄스에 재능이 있는 학생인데요, 지난해 우리 다문화 너머서의 지원으로 입시전문 댄스학원에 다닐 수 있게 되어서, 처음 꿈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어머니는 식당, 헌혈, 방청알바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며 딸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다문화 너머서는 작년 1백만원보다 장학금 액수를 높여서 150만원을 보냈고요, 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도 장학금을 보태서 총 350만원이 학원비로 지원됩니다. 가능하면 내년 고3때에도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1-2022년에 다문화 너머서에서는 5명의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각 1백만원)을 지원하였고, 대학신입생 1명에게는 노트북을 선물했습니다. 앞으로도 다각적인 사례발굴과 심사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 대상 장학금 지원을 지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