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들

7월에는 우선 '너머서로' 소모임이 지난 3일 오전에 zoom으로 북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라는 책을 함께 읽고, 다문화 너머서의 활동소개도 하였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회원분들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5일에는 멘토들의 모임인 '파티피풀'이 주관하는 멘토링 파티가 진행되었습니다. 공룡화석을 발굴하고 피자도 함께 먹었습니다. 이 즐거운 시간에 특별히 우리 조합과 친분이 있는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우리가 무지개처럼-리포터 분이 방문하셔서 여러 회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방송은 7월 29일 저녁에 나온다고 합니다. 작년 1월에는 방문심리미술 프로그램을 주제로 방송에 나갔었는데, 올해는 멘토링파티 이야기를 전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한편 지난 달에 이어 한부모 다문화가정 학원비 연계 장학금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디자인고등학교에 다니는 윤○○학생(고2)입니다.
중국다문화가정 자녀인 윤○○은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부모님이 이혼한 뒤 지금은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옷 입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친구나 주변 사람들의 옷 코디를 해주곤 하였습니다. 중학교3학년(2021년도) 때 디자이너 이상봉이 교장으로 참여하는 ‘다문화 꿈토링(꿈+멘토링)스쿨’에 뽑혀 6개월 ‘패션 분야’ 진로 멘토링에 참여하였습니다.
2022년~2023년에도 연속으로 다문화 꿈토링 스쿨에 뽑혀 매주 주말마다 배우고 있습니다. 3년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꿈토링 스쿨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그 영향으로 현재 ○○디자인고등학교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1회 주말에 가는 꿈토링 시간으로는 미싱, 패턴, 양재에 대한 공부와 훈련이 부족하여 관련 학원을 다니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대학교에 가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방학동안 다닐 전문학원을 알아보고 있으며, 학원비는 월 17만원-35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 다문화 너머서가 100만원, 이주여성인권센터가 100만원, 합계 200만원의 학원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꾸준히 성실히 공부한다면 내년에도 지원할 것을 약속합니다.
후원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